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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보다 한발 빠른 수원,“집 말고 호텔”..숙박료 최대 70%할인
5개 호텔 동참
호텔은 감염안된 입국자 가족 대신 입실
수원시 자가격리 호텔 서비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지현우 기자]정부보다 한발앞서 해외 입국자의 가족을 위한 호텔이 수원에 등장했다. 숙박료는 최대 70% 할인된다. 해외입국자는 집에 있고. 대신 가족들이 갈곳이 없을때 호텔에서 숙박하는 ‘묘책’이다.

염 시장은 27일 자신이 SNS를 통해 “감염병 공포가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203개국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수원에서도 해외 입국자에 의한 국내 가족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누구보다도 해외에 가족을 두고 계신 분들의 걱정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면, 저희 마음도 무척 무겁고 안타깝습니다”고 했다.

그는 “해외 입국자가 '특별입국절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거나 무증상으로 귀가해서도, 한 가정내에서 2주간이나 철저한 '자가격리 생활'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원시는 이러한 가족 분들의 고민도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수원시내 호텔 관계자들께서 흔쾌히 뜻을 모아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고 했다.

해외 입국자 수원시 가족들을 위한 ‘안심숙소 서비스'에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라마다 프라자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밸류 하이엔드 호텔 수원’이 동참했다.

이들 5개 대형 호텔에서는 해외 입국자 가족들의 안전한 '자가격리 생활'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진정시까지 최대 70% 할인된 숙박료 특전을 제공한다. 해외에서의 입국자 가족들께서는 해외 입국자의 '항공권' 또는 '출입국 사실증명서' 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시면 됩니다.

염 시장은 “해외 입국자의 수원 가족들께서는 아무래도 좀 불편하시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의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안심숙소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일에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함께 해야만 이 감염병 사태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fob140@heraldcorp.com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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