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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반등 국면에서 유리한 업종은?
KB증권 "IT/미디어, 화학, 금융 유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증시 반등 국면에서 정보기술(IT)/미디어, 화학, 금융 업종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IT/미디어는 코로나19로 오히려 성장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어도 신규 확진자가 30~40명/일 수준을 유지하며 어느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다면 해당 업종의 성장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5G의 보급으로 ‘클라우드 게이밍’ 등의 새로운 플랫폼과 결합해 시간이 갈수록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등은 단기적으로 선진국이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단기적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반도체 주가와 관련이 깊은 핵심자본재 주문의 반등세도 잠시 주춤한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론 여전히 긍정적이며 단기에도 큰 폭의 언더퍼폼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 관점에서 IT 외에 다른 업종으로는 화학주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최소한 상반기 중엔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면 화학제품 스프레드 측면에서 모멘텀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2015년 하반기에도 중국 자본유출 우려로 경기가 썩 좋지 못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화학주는 아웃퍼폼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장기적인 수요 회복은 판단하기 이르기 때문에, 일단 지수 반등 시 단기적 모멘텀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금융)주도 단기 낙폭과대주로 주목했다. 금리가 안정된다면 은행주도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0일 JP모건이 중국에서 독자 경영권(지분 51%)을 가지고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 금융시장 개방은 느리지만 계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장기 랠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코로나19의 진정 전에는 경기와 금리 반등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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