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77%, 러시아 나홀로 +1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올해 2월 해외여행을 나간 한국인(아웃바운드)은 60% 감소하고,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인바운드)은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엔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모두 80%이상 감소가 예상된다.
27일 한국관광공사의 2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은 전년 동월(261만 7946명) 대비 60.0% 감소한 104만 6779명이었다.
한국으로 여행온 외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0% 감소한 68만 5212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코로나19사태를 맞은 중국인은 전년 동기대비 77.0% 감소한 10만 4086명만이 한국을 여행왔다.
2월 방한 일본인은 0.9% 감소에 그쳤다.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인들의 방한은 35.5% 감소했다. 대만인은 43.9%, 홍콩인은 59.1%나 줄어들었다.
나머지 대륙에서 오는 방한 관광객은 20.8% 감소했다. 러시아인의 방한 만 10.8% 늘었다.
한산한 인천공항 입국장 [연합] |
1,2월 합계 방한 외래관광객은 195만 792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1% 줄었다. 1월까지 한국관광은 탄탄대로를 밟는 듯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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