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권순호 사장 외 각자 대표이사로 정경구 최고재무책임자(CFO)·경영기획본부장(55·사진)을 추가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재정·경리부문과 경영기획 담당 중역을 맡았다.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CFO로서 경영기획본부장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2016년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추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고, 회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재무관리 경력을 바탕으로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해나가는데 기여할 인물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