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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로”, 여행박사 97% 출근, 포스트 코로나 대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NHN여행박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임산부 재택근무와 일부 희망 무급 휴가자들을 제외하고는 정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300명 가까운 임직원 중 휴가중인 직원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NHN의 투자 이후 계획됐던 시스템 정비 및 플랫폼 서비스 준비에 회사의 역량을 전량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최근 오픈한 여행지도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전 직원이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블로그 마케팅, 카메라 촬영 사내 교육으로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의 성장과 기술의 혁신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향후 여행 시장 회복 시 경영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요 여행사 중에서 네이버 브랜드 검색 광고를 유지하는 유일한 여행사이다. 주지하다시피 네이버와 NHN은 완전히 분리된 남남이다.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여행박사가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NHN이라는 모회사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고용노둥부에 휴업-휴직 신고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다시 고객이 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만족할 만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의 상황을 한 단계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고객들에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불가항력적 상황에 직면해 잠시 준(準)휴업을 하더라도 정부 등 도움을 마중물 삼아, 비용부문의 부담을 줄이려는 다른 여행사와는 달리, ‘미래 대비에 여전히 바빠서 현재의 어려움을 느낄 새가 없다’는 식의 여행박사 실험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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