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호텔·리조트·테마파크, 바닥 치고 회복의 희망 보았다
대명·알펜시아, 롯데·반얀트리·스위스호텔 반전 징후
대다수는 위기 여전…위기 속 ‘언텍트’ 고도화,다양화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의료봉사대와 국민, 정부의 노력이 ‘코로나19’을 제압해 가고 있는 가운데, 리조트와 테마파크, 호텔가도 바닥을 치고 상승세의 희망을 쏘기 시작했다.

제주신라호텔, ‘자연과 가까이, 사람과 거리두기’ 치유의숲 트레킹 프로그램
“호텔 안에서도 재미있는 세상이 다 보여요” [롯데호텔 제공]
그랜드 하얏트는 객실내 라이프스타일을 확충했다.
워커힐의 전방위 방역

리조트,테마파크,호텔 임직원들이 위기속에서도 창의력을 더 발휘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언텍트(Untact) 시스템을 고도화, 다양화하면서 그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리조트는 주말인 지난 21일 기준 예약률은 쏠비치 양양, 삼척이 100%, 쏠비치 진도는 93% 각각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완전하게 회복세로 돌아왔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코로나 최대 불황때에 비해 입장객수가 조금씩 증가세이지만,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 부분 줄어든 상황이고, 롯데월드는 전년대비 40~50% 줄었고, 입장객이 줄었다 늘었다 반복하고 있어 아직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3월 주말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었다. 투숙객 전원에게 문진표를 받고 있으며, 각 프런트마다 열화상 카메라와 대인 소독기를 설치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전체는 작년 3월 3주차 주말과 비교했을 때 30%가 떨어졌다. 다만 더글라스 하우스는 지난 주말 90% 예약률을 기록했고, 작년 같은 때에 비해서도 20% 상승했다.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코로나 위기가 가장 강할 때 보다 20% 높아져 희망을 갖게됐다. 하지만, 작년 3월 이맘때에 비해서는 여전히 35% 정도 하락한 상황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주말인 21~22일에 3월 첫 주 대비 약 10%% 가량 객실 점유율이 높아졌다. 시그니엘서울은 전년 3월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토요일 평균 투숙률은 약 60%선을 회복 및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얀트리 서울은 강소호텔 다운 면모를 보인다. 주말 객실 점유율 92~94%를 유지하고 있다. 남산을 끼고 있다는 점, 객실 내 릴랙세이션 풀이 있다는 점을 경영전략에 활용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특가 전략이 주효해 주말 객실 점유율에서 작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평일엔 MICE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서 힘겨운 상황이다.

헤럴드경제의 취재에 응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최악의 경영난을 지속하는 가운데, 임직원들은 위기속에서 더욱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버티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사람과는 거리두기, 자연과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치유의 숲 트레킹 프로그램 선보였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내 물놀이, 남산 산책 안내 등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상황이다.

롯데호텔서울은 객실에서 360도 VR 콘텐츠 80여종, 게임 60여종, 인기 만화 20여종, 고전 영화 10여종을 즐기는 ‘펀 앤 레이지(Lazy)’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서울 4곳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객실내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인천 영종도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서울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건강을 테마로 1박2일 ‘30시간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워커힐은 건강식과 보양식 등 면역력 증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