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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직격탄' 유럽 축구계, 선수 임금 삭감하나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유럽 프로축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대비하려고 선수들의 임금을 일시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군 선수들 연봉 삭감을 검토 중이며 내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적인 임금을 받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들은 구단이 연봉 삭감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구단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일부 다른 구단 선수들과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 선수노조(AFE)에 구단의 임금 삭감 요구에 대해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ESPN은 보도했다.

스포츠 조사 기관 스포팅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는 1군 선수 평균 연봉이 1100만 유로(약 147억원)를 돌파한 축구 사상 유일한 팀이다.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의 세리에A에서도 선수 임금 삭감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세리에A 구단들은 선수단 연봉의 20~30%를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최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호날두가 900만 유로(약 120억원)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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