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문] 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 직접 사과…"그런 동생들 아냐, 죄송하고 반성"
['워크맨' 유트브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방송인 장성규가 최근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인기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의 '일베 자막 논란'에 대해 출연자로서 20일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워크맨' 유튜브 채널에는 '새벽에 장성규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분의 뜻에 따라 편집없이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장씨는 "이번일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희 제작진, 저희 동생들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자 그 마음 밖에 없는 아이들이고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워크맨' 제작진은 영상을 게시하면서 "오늘(3월 20일) 새벽 2시경 장성규 님으로부터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 해당 영상 공개로 인해 최근 논란이 출연자에게까지 옮겨가지 않을까 우려되어 고민했지만, 그분의 진정성이 담긴 요청에 의해 편집 없이 영상을 올린다. 다시 한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리며, '워크맨'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워크맨' 유트브 화면 캡처]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게시된 피자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장성규, 김민아의 모습을 담은 '부업' 편에서 '18개 노무'(勞務)라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 동영상에 등장한 '노무'라는 용어가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파생된 표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베에서 '노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컫는다.

〈장성규 '워크맨' 논란 관련 사과 영상 전문〉

안녕하세요 장성규입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최근 워크맨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습니다.

저는 워크맨을 제 몸처럼 생각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아끼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워크맨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참 컸는데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실 일이 있자마자 직접 인사드리고 뭔가 대화도 나누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늦어진 것은 혹시나 제 짧은 생각을 여러분들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눴을 때 혹시나 더 오해가 커지거나 혹은 또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가 돼서 좀 신중하게 임하자 하는 마음에서 좀 늦어졌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은데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덤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지난 일주일 동안 잠이 잘 안왔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오해를 풀어드릴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다 떠나서 제가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리는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저희 제작진에 대한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해온 저희 제작진 저희 동생들. 사실 저는 뭐 한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 제작진 덕분에 이렇게 워크맨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제가 봐운 저희 제작진 동생들은요, 좋은 동생들입니다.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자 그 마음 밖에 없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저희 동생들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평가?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요, 여러분들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 아닙니다. 한번만 믿어주시고 다시한 번 좀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테니까.

최근에 또 고동완 피디가 인터뷰를 했고 기사로 접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저는 동완피디가 인터뷰한 내용 전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분들이 큰 애정을 갖고 일주일 정말 여러분들께 즐거움 드리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일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급니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은 앞으로 더 실수 없이 즐겁고 또 한편으로 유익한 정보들도 드릴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선물해드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더 조심하고 더 신중하겠습니다. 저희 동생들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짧지 않은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