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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주택거래량 역대 최대치…강남4구·경기 4배 ‘껑충’
2006년 이후 2월 중 역대 최대치
코로나19 영향 미반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래 2월 중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달에도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나타난 흐름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서울 인기지역과 수도권 일대 시장이 들썩이면서 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1만52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444건)에 비해 16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2월 중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2월 거래량은 2월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 것이다. 주택 거래 계약 후 60일 이내에 신고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일부 시장이 과열됐던 양상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향후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에는 시점상 코로나19가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국토교통부]

수도권 거래량은 6만645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1.4% 늘었고 지방은 4만8808건으로 94.8%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은 1만6661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66.0% 증가했다. 강남4구는 2458건으로 288.3% 늘었다. 경기·인천의 거래량은 각각 3만9685건, 1만110건으로 이 기간 291.6%, 173.0% 늘었다. 지방에서는 세종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14.9% 증가한 1452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8만7642건으로 209.8%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7622건으로 82.3%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전년 동월(18만7140건) 대비 1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은 40.4%로 지난달(38.3%)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거래량(14만9501건)은 전년 동월 대비 25.4% 늘었고 지방(7만4676건)은 9.9%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13만3641건)은 21.6%, 월세(9만536건)는 17.2%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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