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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김민아, "아나운서 시험에 30번 가량 떨어져 봤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김민아가 매력 만점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 잡(job), 저 잡(job) 따지지 않고 다 잘한다는 ‘잡다한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임하룡, 양동근, 옹성우, 그리고 김민아가 출연해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화려하게 물들였다.

김민아는 게스트 중 유일한 여자로 등장, 선 없는 드립으로 유튜브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인물로 소개되며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전했다. 방송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가장 ‘핫’한 예능 유망주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기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아는 방송 중 “안영미가 롤모델이다.”라고 밝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특유의 웃음 욕심을 드러내 예능에 대한 불꽃같은 야망을 밝히기도 했다.

노래, 춤, 성대모사 등 개인기 퍼레이드를 펼친 그녀는 MC들로부터 ‘논평할 수가 없다’, ‘밸런스를 뒤집어 놓으셨다’등의 혹평을 받아 폭소를 자아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시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개그 열정 만수르’의 면모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김민아는 이날 방송에서 웃음뿐만 아니라 차분한 말투로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냉온차를 넘나드는 풍성한 토크로 주목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대학교에 1년 일찍 입학한 이야기부터, 승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아나운서 시험에 30번 가량 떨어져 봤다는 이야기까지 막힘 없이 털어 놓은 것. 특히 이 과정에서 김민아는 ‘어딘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민아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대비되는 노잼 개인기로 허당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MC들의 혹평에도 굴하지 않는 깨발랄함을 선보이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수요일 밤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솔직하고 가감 없는 토크와 호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유쾌함 지수를 제대로 저격한 김민아.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예능 유망주’인 그녀가 앞으로 각종 프로그램들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이게 될 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민아는 오는 27일 첫방송 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의 진행을 맡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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