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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신작 갈증 해소


- 차별화된 공정성이 초반 순항 비결
- 장기흥행 기반 글로벌 포석 다진다


넷마블의 야심작 'A3: 스틸얼라이브'가 순조로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대 마켓 인기순위를 석권하더니, 정식 오픈 이후 매출 톱5까지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배틀로얄과 MMORPG의 융합으로 점철되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이 초반 흥행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BM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두 요소는 공정성에 그 바탕을 두고 있어 '페이 투 윈'에 지쳤던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게임'이라는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이제 넷마블의 다음 숙제는 흥행 장기화와 글로벌 진출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운영을 비롯해 e스포츠화 등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바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어 4일 뒤인 16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론칭 후 일주일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순위와 최고매출 차트 모두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유 있는 성공
이같은 순항의 비결로는 배틀로얄의 도입으로 더욱 탄탄해진 게임성과 유저 친화적 비즈니스 모델(BM)이 꼽힌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배틀로얄은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슈팅에서 액션으로 포커스가 옮겨가는 등 진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이 게임에서 채용한 배틀패스 BM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확률형아이템을 넘어서는 성공적인 모델로 인식되고 있으며, 결제 이후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기에 리텐션 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두 요소는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 타 게임과의 차별화를 이끄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배틀로얄의 경우, 클래스나 성장 정도, 전투력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가 동일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후 아이템 파밍과 전투 등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판단과 콘트롤만으로 이뤄진다. 과금이 아닌, 실력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콘텐츠라는 뜻이다. 
여기에 배틀패스 BM이 힘을 싣는다. 배틀패스는 시즌 등의 기간 단위로 일정 금액을 결제한 뒤 미션 수행 등을 통해 레벨을 올리면 보상을 주는 형태다. 과금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량의 플레이를 해야 하며, 보상이 투명하게 공개돼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공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긴 호흡이 관건
첫 단추를 순조롭게 꿰낸 만큼, 이제 넷마블의 숙제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바로 흥행 장기화와 글로벌 진출이다. 
먼저 흥행 장기화를 위해 정식 e스포츠 리그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e스포츠화는 게임의 저변 확대와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A3: 스틸얼라이브'는 e스포츠화에 용이한 배틀로얄 콘텐츠를 품고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은 개발 단계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며, 2차례의 지스타 참가와 BJ멸망전 등 이벤트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오는 2분기부터 유저 참여형 리그와 인플루언서 리그로 저변을 확대한 뒤, 3분기 오프라인 리그를 거쳐 4분기 정식 리그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넷마블 측의 구상이다. 
 



글로벌 출시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배틀로얄 콘텐츠와 배틀패스 BM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요소라는 점에서다. 
이미 일각에서는 개발단계부터 글로벌에 포커스를 맞췄기에 6개월 이내에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지 유저 풀을 빠르게 흡수,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초로 흥행에 성공한 MMORPG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미션인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의 선봉에 서게 될 전망이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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