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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 최소 90명…집단감염 우려 ‘일파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52명이 새로 나왔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자만 최소 90명인 것으로 확인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총 확진자는 7755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2명이다. 서울과 경기는 누적 확진자가 각각 193명과 175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이날 오전 관내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콜센터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최소 65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려면 ‘접촉자 관리’가 중요한데 이번 콜센터 사례는 직원들인 확진자가 수도권에 분산돼 거주하고, 출퇴근 이동 경로가 넓은데다 노출 기간도 길어 접촉자를 찾아내는 것도 쉽지않아 지역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최소 일주일 이상 지역사회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중 감염자가 있다면 또 다른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0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 등 그야말로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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