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 “우한교회 신도, 국내 입국 확인된바 없다”
지난 22일 부산 사하구청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 거점 교회가 있는 하단동 신천지 교회를 폐쇄 시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시발이 된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신천지 측이 이를 재반박했다.

27일 신천지 우한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는 부산 야고보 지파에 따르면 중국 우한지역에 있는 신천지 신도는 357명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중국인과 중국 거주민으로 지난 1월 22일부로 우한 봉쇄조치 이후, 국내로 들어올 수 없으며, 입국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종교적 특이성 때문에 국내에서 파견자를 보낼 수도 없으며, 이 때문에 우한교회 역시 자체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산 야고보 지파에서는 기도와 연락을 통해 신앙관리를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천지측은 “중국은 국가의 특성상 외국인의 선교를 용납하지 않는 국가다”며 “신천지에서 한국인을 파견해 개척하는 다른 선교지역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중에 1984년 이래로 전도가 된 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모국인 중국으로 귀국해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고 본인들이 배운 내용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은 현재까지 중국 내에 신천지 교인 수는 약 1만9000명이며 모두 중국인 혹은 중국 거주자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우한지역은 독일에서 전도된 중국인 신도가 2010년부터 선교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120명을 넘었지만 현재까지 건물 없이,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측은 지난 21일 중국 우한교회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했으며, 지난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우한교회 신천지 신도는 국내에 입국한 적이 없고, 필요시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까지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