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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고흥잇는 5개다리 코로나 여파에 준공식 생략한채 개통
여수시~고흥군을 잇는 연륙.연도교 노선도. [익산국토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 화양면에서 고흥군을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구간이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준공행사없이 28일 오후 3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77호선 ‘화양-적금도 도로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한 이래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팔영대교(1.4㎞, 여수화정면 적금도~고흥 영남면)와 연계돼 고흥군에서 여수시까지 이동거리가 55km가 단축되고, 종전에는 벌교~순천을 거쳐야해 1시간20분 가량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다리를 이용하면 30분 정도면 양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여수시 적금도를 잇는 요막교 전경.

무엇보다도 차도선 선박교통에 의지해왔던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들(282가구 431명)이 풍랑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육지 나들이를 할 수 있어 생활수준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해상 연결로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모습의 해상교량과 주변에 조성된 전망공원이 다도해해상공원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의 상징물로 작용돼 두 지역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중인 ‘화태-백야도’ 사업과 연계돼 국토의 고른발전과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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