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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환자 37일만에 1000명 돌파…지역사회 감염 닷새동안 940명 증가
26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입구에 내원객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전날 서울 은평성모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 중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하고 휴대전화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7일만이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22일 이후 닷새동안 늘어난 환자만 9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6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169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으로 늘었다.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169명 중 15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34명, 경북에서 19명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서울에서 4명, 부산에서 8명, 인천에서 1명, 경기에서 1명, 경남에서 2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중 전체 대구·경북 환자는 총 944명이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677명, 경북에서 267명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36세 몽골인이 사망, 총 11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는 지난 22일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 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월말까지는 간헐적으로 1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20명을 기점으로 20일 53명, 21일 52명을 기록해 다시 대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22일에만 227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169명을 증가했다. 닷새동안 확진자만 940명이 늘었다.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면서 진단검사를 받은 수도 4만명을 넘겼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인원은 4만4981명이다. 이 중 2만82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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