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진태 "'中 수출' 마스크 3억5000만장…작년 12월보다 200배 증가"
"시민, 마스크 못 사 동동…국외 반출 금지해야"
"지자체서 中 수출한 물량도 전수조사 필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정부는 마스크 국외 반출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지난번 마스크 300만장을 중국에 보낸다고 할 때 속이 불편했는데, 중국에 수출한 물량이 3억5000만장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보다 200배 늘었다"며 "시민은 마스크를 살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이런 일이 있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생겼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중국에 있는 자매도시로 (마스크를)보내기 위해 잔뜩 '사재기'를 했다고 한다"며 "강원도에만 지자체장이 산 물량이 30만장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뒤늦게 마스크 수출금지 조치를 한다는데, 생산업자는 생산량의 10%까지는 허용했다"며 "그 10%도 지자체장의 기증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마스크 국외 반출을 전면 금지하길 바란다"며 "수출이든 기부든 마찬가지다. 그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중국에 보낸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전수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