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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코로나19 초비상...나흘간 6명 확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코로나19 확산에 군인 6명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날부터 휴가 및 외출 통제를 통해 사태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총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군내 확산을 차단하고자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차 이용을 위해 이동하는 군인들 모습. 연합뉴스

이들은 모두 군 내가 아닌 외부인과 접촉 후 발병했다. 지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자가 됐다.

전날에는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 등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확진자 모두 내부 감염이 아닌 외부 접촉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전 장병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지침을 하달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군내 확산을 차단하고자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역 TMO에서 대기하고 있는 군인들 모습. 연합뉴스

이에 따라 각 군은 기존 휴가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나섰다. 각 군은 이달 10일부터 대구 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 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시작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을 보인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잡았다.

한편 다음달 초 열릴 사관학교 졸업식과 신임 장교 임관식도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을 다녀온 장병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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