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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가 봄맞이, 느림의 미학…색깔·풍경·오후의 정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봄의 시그널은 여수 오동도의 동백, 거제 구조라의 매화, 장흥 보림사의 홍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춘흥을 기다리는 호텔리어들의 표정에도 봄을 내려 앉고 있다.

호텔 리어들의 2020년 봄 준비는 좀 편하고 느려 보인다. 그들은 색감, 풍경, 오후의 정취, 공연 등 봄날 자연과 문화계가 선사한 것에 슬며시 동화시켜 약간의 변화만 주는 소프트 페이스리프트(soft facelift)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좀 어수선했기에 편안하고 싶은 마음은 여행자나 호텔 리어나 같기 때문인 듯 하다.

해비치 앞 표선-성산 바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봄을 맞아 제주의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향연을 여유롭게 만끽하기 좋은 ‘유유자적’ 패키지를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 브런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야외 나들이를 위한 콕시클 텀블러와 피크닉 매트가 기브어웨이로 제공된다. 숙박일수가 늘수록 고객 혜택을 키우는 제도도 시행중이다.

하얏트 애프터눈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오는 3월 1~31일 ‘시트러스 오브 스프링’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인다.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제주 감귤 및 한라봉, 유자 등을 이용해 만든 16종 이상의 디저트부터 한 입 크기의 세이버리까지 티세트 구색을 짰다. 제주감귤류의 당도와 색감이 티세트 센터에 서게 된 이유라는데, 남산 위에서 서울 봄날 오후의 정취를 느껴보라는 취지인 듯 하다.

워커힐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도심 속 자연에서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봄 맞이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더글라스 하우스에서는 ‘봄 이야기, 세 가지 색 봄’ 패키지 3종을 준비했다. 산뜻한 봄의 느낌을 더하기 위해, 올해의 컬러로 꼽히는 '블루·민트·스칼렛' 계열에서 영감을 받아 각각의 패키지를 구성했다. 푸른빛 웰니스 클럽 사우나 이용 기회, 붉은 빛 봄 음료인 ‘베리 베리 립 베리’ 제공 등 색감별 부가서비스를 포함시켰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가 봄 프로그램으로 콜라보 하는 맘마미아 뮤지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봄을 앞두고 뮤지컬 ‘맘마미아’ 콜라보 패키지룰 내놓았다. 호캉스와 문화공연이 합쳐지다보니 가성비 시너지가 생겼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으로 16개 언어로 공연되고 약 40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에서는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루나,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성기윤 등이 열연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할수 있다. 맘마미아 스파 패키지는 테라피스트의 상담 속에 진행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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