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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건아 부상에…KCC 우승 전선 비상
무릎 내측인대 파열 ‘시즌 아웃’

라건아가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전주 KCC에 비상이 걸렸다. 라건아는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 4쿼터 초반 상대 브랜든 브라운과 충돌하면서 왼쪽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라건아는 곧바로 찰스 로드와 교체되었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14일 정밀검진 결과 라건아는 왼쪽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재활의 경우 8주, 수술은 12주가 걸린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외국인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팀들은 대체선수로 공백을 메운다. 하지만 귀화선수인 라건아는 특별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KCC의 고민이 깊다.

귀화선수는 외국인선수와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 없다. 또한 라건아를 보유한 팀은 외국인선수 두 명에게 최대 42만 달러(기존 70만 달러), 한 명에게 최대 35만 달러(기존 50만 달러) 연봉만을 지급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KCC는 외국인선수 한 명을 더 영입할 수 있지만 찰스 로드에게 총 42만 달러 중 35만 달러를 약속했다. 결국 7만 달러로 라건아를 대체해야 할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평균 31분을 출전하며 20.24득점(득점 4위) 12.49리바운드(리바운드 1위)로 팀을 이끌고 있다. 남은 7만 달러로 라건아급 수준의 선수를 영입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로드 한 명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성적도 그리 좋지 않다. 이번 시즌 평균 11분 40초, 5.4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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