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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라운드이펙트, 유아물의 전형 깬 키즈콘텐츠 ‘더 헤더스’로 주목
개성 있는 캐릭터로 ‘마음을 나누는’ 재미 구현, 어린이와 어른 모두 아우르는 잠재력 가져

[헤럴드경제] 어라운드이펙트가 유아물의 전형을 과감히 벗어난 키즈 콘텐츠 '더 헤더스(The Headers)'를 개발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헤더스는 유아를 위한 콘텐츠는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깨고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유아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기린, 얼룩말, 코끼리, 코뿔소, 돼지, 생쥐로 구성된 동물 캐릭터 시리즈의 통칭으로 몸통 부분이 생략된 미니멀 디자인과 비현실적인 배색으로 '대가리들'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대가리들'의 활동 공간은 AR 게임, VR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하지만 그 속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과 캐릭터의 '교감'이다.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재미를 구현하려는 의도로, 이것이 '더 헤더스'의 핵심이다.

캐릭터를 탄생시킨 어라운드이펙트 백종석 대표는 "단순함, 독특함, 따뜻함이 캐릭터들의 미적 특징이자 콘텐츠의 특징"이라며 "수학도 언어도 아닌 '마음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 콘텐츠, 여기에는 일종의 제작기술이 담겨 있으며 그 기술이 우리의 첫 번째 재산"이라고 전했다.

여섯 캐릭터는 가장 먼저 VR 게임으로 대중과 만났다. 어라운드이펙트는 지난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디벨로퍼스 포럼'(GDF 2019)에 참가해 컨트롤러 없이 맨손 동작만으로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획기적인 방식의 게임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어린이들은 VR 공간 속에서 캐릭터들을 만지고 길들이는 체험을 하고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즐거워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참가자도 이 게임에 호감을 보였다. 귀여운 모습과 화려한 색상의 캐릭터들이 '키덜트' 감성을 자극하고, 캐릭터와 교감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스토리가 성인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는 더헤더스가 어린이라는 타깃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폭넓게 대상을 확장시킬 수 있는, 넓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 헤더스 AR, VR 게임은 2019년 열린 중국 상해 ARCore Awards, 영국 런던의 IR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Kidscreen summit에 진출해 글로벌한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는 "올해는 AR, VR 게임이 출시되고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더 헤더스'가 각종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여섯 마리 헤더스로 창업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어라운드이펙트, '마음을 나누고 더 깊이 소통하려는 욕구'와 감독, 작가, 기술개발자로 이루어진 '드림팀의 팀웍'이 만들어 낼 앞으로의 성장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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