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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IMM, ‘푸르덴셜 인수전’ 맞손 저울질

  • 인수금융 수수료·알짜 생보사 인수 노린다
    IMM PE, 우리은행 과점주주…신용공여 문제 없어
    2조 이르는 입찰가…본입찰 흥행 지켜봐야
  • 기사입력 2020-02-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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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푸르덴셜생명보험 예비입찰의 인수후보자들이 실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 중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롯데카드 때처럼 지분투자와 함께 인수금융 주선을 노리는 모습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푸르덴셜생명 예비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본입찰에 IMM PE와 손잡고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 인수를 위해 각각의 지분 비율을 정하는 등 인수구조 논의가 한창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롯데카드 때처럼 IMM PE의 인수금융 대표 주선자 자리를 따내기 위해 일부 지분 투자에 참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우리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인수전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에도 예비입찰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각각 60%, 20%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MBK의 인수금융 주선을 통한 수수료 수익뿐만 아니라 우리카드 빅3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도 우리금융지주는 인수금융 수수료 수익과 함께 알짜 생명보험사 인수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IMM PE가 우리은행 지분 6%를 보유한 과점주주임에 따라 신용공여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M&A 법률자문 관계자는 “IMM PE는 우리은행의 지분 6%를 보유한 대주주가 아닌 과점주주”라며 “의결권 행사 가능 주식이 2%수준으로 구조만 잘 짠다면 신용공여 등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MM PE는 일찌감치 전략적투자자(SI)를 찾아 나설 만큼 SI 유치에 적극적이다. IMM PE가 우리금융지주와 손을 잡으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홀로 나서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2조원으로 거론되는 인수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우리금융지주에 푸르덴셜 지분을 매각하는 등 다양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보험사 중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을 갖춘 매물로 꼽히지만 본입찰 흥행은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메트라이프, AIA생명, 동양·ABL생명 등이 잠재매물로 거론되는 등 국내 보험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탓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알짜 매물이더라도 시장 환경 등을 보면 인수 후 더 이상의 밸류업은 어려울 수 있다”며 “약 1조6000억~2조원으로 형성된 입찰가가 너무 높아 의외로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의 지난해 3분기 말 순자산(자본총계)은 3조1267억원에 이른다. 보험사 건전성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9월 말 515.04%로 상당히 우량하다. 즉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2.0)가 도입되더라도 자본 확충으로 인한 리스크가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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