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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 여행사 2주간 350억원 손실…대정부 요청사항 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촌 전체의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국내 주요 12개 여행사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주간 3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계됐다.

업계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6일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총론적으로 밝힌 가운데, 업계는 보다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정부에 제시했다.

7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코로나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난 3일까지 국내 주요 12개 여행사의 내국인 해외여행 즉 아웃바운드 취소는 6만1850명으로 손실금은 299억원이었다.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취소는 470팀, 1만877명, 65억원으로 추정됐다.

텅빈 국제공항 발권창구 [연합]

업계는 중국여행 취소에 따라 여행사들이 자발적으로 취소 수수료, 단체비자비용등을 국민들에게 면제해준 만큼 이에 대한 보전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세, 지방세에 대한 감면 및 납부기간 우예, 관광진흥개발기금 긴급 특별지원(운영자금 무담보, 융자한도 상향, 신용대출 강화), 이미융자된 것에 대한 상황기관 연장(연장기간 내 이자액 면제) 등도 요구했다.

업계는 이와함께 경영악화에 따른 감원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감내하기 위해서는 고용유지(회복시 신규채용)에 따른 별도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관광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집행하면서 여행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제재가 심했다는 전례를 거론하며 이같은 전철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업계는 이밖에 인, 아웃바운드 유치 다변화를 위한 해외 여행박람회 참가, 홍보판촉 지원 등도 요청했다.

한편 KATA(회장 오창희)는 지난 1월 20일 코로나 대응 세부지침을 전회원사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여행자에게 고지했고, 1월 24일부터는 부회장 상근 체제로 상황반을 운영중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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