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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4명 추가 ‘하루 최다감염’
국내 확진자 급증 우려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일 하루에만 4명이 나왔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2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확진된 4명 중 3명은 가족간 감염이거나 밀접접촉 감염이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확진자 ‘러시’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8시 현재 4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새 최다 감염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 26, 27일에 각 1명, 30일 3명, 31일 4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월 들어서는 1일에 1명, 2일에 3명, 4일에 1명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에만 또 다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파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로 20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진자는 방역당국에서 어제 검사중이던 17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16번 환자의 경우처럼 접촉자가 많은 경우 앞으로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역학조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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