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및 중개사 정보 통해 신뢰도 높여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토지건물 정보 기업 밸류맵은 기존 실거래가 위치정보 서비스에 더해 해당 매물의 중개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 중개사례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도기반 실거래가 가격정보 위에 해당 물건을 중개한 중개사들의 프로필 및 중개실적 등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밸류맵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중개 실적이 있는 중개사의 경우 밸류맵에 중개사회원 등록 절차를 거쳐 본인이 중개한 중개사례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입 및 노출 비용은 무료다. 중개사례의 경우 이미 거래를 했기 때문에 매물에 비해 상세 지번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계약서 및 실거래가신고필증(확인서) 등의 증빙 자료가 있기 때문에 타인 실적에 대한 허위 등록이 불가능 하다.
올 1월 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출시 1개월 만에 중개성공사례 1500여건이 등록됐으며, 올 상반기 중 1만5000건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수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가격정보 뿐 아니라 중개사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해당 지역에 매물이 없어도 중개사래가 많은 중개사에게 유사부동산 매수의뢰를 할 수 있다.
실중개사례 서비스 일부 화면. [밸류맵 제공] |
중개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본인의 중개 실적을 노출해 매물 브리핑 및 매수‧매도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다가구, 토지, 상업용 부동산 등 본인의 전문 영역을 실적으로 노출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부동산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허위매물에 대한 걱정을 근본적으로 차단 할 수 있다. 더불어 중개사들의 실적 확인을 통해 전문영역별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매물 매칭 서비스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중개업 시장의 능력 있고 열정적인 중개사들과 플랫폼 그리고 사용자 모두가 상생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며 “많은 중개사들이 성공사례를 등록해 본인의 전문성을 알리고 광고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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