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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유학생 철수 위해 전세기 투입 검토

  • 기사입력 2020-01-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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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연합]

중국서 오는 입국자 전원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준비 중

[헤럴드경제] 정부가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武漢)에 남아있는 교민 등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미 우한에 남아있는 500여명의 교민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에 대한 기초 수요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당국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검역관 추가 배치를 위한 교육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하루 3만2천여명이다.

정부는 26일 우한에 고립됐던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선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했다.

정부 당국자는 "외국인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한주재 총영사관에서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을 중국 '우한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기로 결정,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우한 직항편에 대해서 항공기가 내리는 게이트에서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 뒤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검역소에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이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26일 오후 검역 변경 사항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3명(중국인 1명·한국인 2명)이다. 3명은 우한에 거주하거나 머문 경험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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