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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새 CEO 기대…그러나 5G 과열경쟁 리스크
NH투자증권, KT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하향
지난해 4Q ARPU, 14분기만에 턴어라운드
다만 마케팅비용 증가 영업익 830억 전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NH투자증권은 KT가 새 CEO 선임 등으로 새로운 전략 등이 기대되지만 5G 과열 경쟁 우려로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새 CEO로 올라선 구현모 사장이 올해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5G 과열 경쟁으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현모 사장은 지난해까지 유무선 사업을 총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무선사업 수익성 개선, 미디어사업 성장 등 투자자들이 원하는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그러나 5G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있어 실적 개선 등 숫자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자의 움직임은 더딜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턴어라운드됨에 따라 올 1분기 마케팅비용까지 안정화되면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KT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2800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3.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673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5G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다만 5G 가입자 확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14분기만에 턴어라운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ARPU는 3만203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23일 2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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