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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비판’ 머스크가 공매도 덕을 보는 이유

  • 기사입력 2020-01-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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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웃돌면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재미난 것은 평소 머스크가 비판해오던 공매도 세력이 테슬라 주가 상승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모델Y 생산 등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다. 머스크는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테슬라 시가총액이나 경영성과 달성 등에 따라 성과 기반 주식옵션을 받기로 2년 전 임원진과 합의했다.

현재 조건은 테슬라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넘은 뒤 1개월과 6개월 평균 계속 10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3억4600만 달러의 성과급 주식을 받도록 돼 있다. 우리돈으로 약 4017억원에 달한다.

머스크의 '대박'은 공매도 세력에게는 '쪽박'을 의미한다.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사서 갚는 방식으로,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공매도 세력은 테슬라를 일찌감치 먹이감으로 삼아왔다. 증권정보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의 20% 가까이가 공매도 잔고로, 미국 전체 상장종목 가운데서도 상당히 높다.

문제는 이들 공매도 세력이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이다. 공매도는 일반적인 주식 투자와 달리 손실 가능금액이 무한대다.

미 경제매체 CNBC방송은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고 이것이 다시 테슬라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공매도의 아픈 거래는 머스크에겐 즐거운 여행"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공매도는 '불법'이라며 경멸해왔다. 심지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그 앞글자를 따 'Shortseller Enrichment Commission', 즉 공매도강화위원회라고 비꼬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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