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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축구,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출전’
후반 한국 이동경(왼쪽)이 추가골을 넣은 뒤 이동준과 기뻐하며 코너 깃발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연합]
김대원이 선취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린 채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후반 11분 김대원(대구),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던 김대원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리바운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이동경은 호주의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넣어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을 빛나게 했다.

올 여름 열리는 올림픽 본선 출전티켓이 걸린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에 들어야 했던 상황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하면서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와 8강전, 준결승까지 5전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32년간 9차례의 올림픽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나라가 됐다. 48년 런던, 64년 도쿄를 포함하면 모두 11번째 본선진출.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사우디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눌러 역시 올림픽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남은 한장을 놓고 호주와 우즈벡이 맞붙는다. 한국은 26일 사우디와 결승전을 벌인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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