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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률 높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 기회 확대

  • -암젠 PCSK9 억제제 '레파타' 올해부터 급여 적용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에게 사용 가능
  • 기사입력 2020-0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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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철 삼성서울병원 교수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사망률이 높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위험군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올 해부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중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확진 환자 및 스타틴 불내성 환자 치료시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죽상경화증은 동맥 내막에 지방과 세포 덩어리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의해 나타난다.

죽상경화증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심장, 뇌, 팔다리에 혈액 부족으로 인한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은 대부분 죽상 동맥 경화가 주 원인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OECD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90년 대비 2015년 회원국의 평균 사망률은 52% 감소한 반면 한국은 오히려 43%가 증가했다.

특히 죽상경화증 심혈관계 질환(ASCVD)를 한 번 이상 경험한 환자들은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된다.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경험 환자 3명 중 1명은 심혈관 사건 재발을 경험하며 말초동맥질환 환자 4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 사건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차, 3차가 재발할수록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중증 질환”이라며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군’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 콜레스테롤(LDL-C)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자는 대부분 ‘스타틴’이라는 약을 복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하지만 환자의 약 80%는 스타틴 치료에도 목표 LDL-C 수치(70mg/dL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다.

권 교수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는 기존의 표준 치료 요법이지만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기저치가 높고 목표치는 낮아 일부 환자는 여전히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급여가 적용되는 레파타는 이런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이다. 레파타는 PCSK9 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LDL 수용체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시켜 LDL 수용체의 재사용 비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혈중 LDL-C 수치를 감소시킨다.

레파타는 한국인을 포함한 3만800명의 환자가 참여한 임상을 통해 레파타 병용 요법이 기존 요법(스타틴+에제티미브) 대비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권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레파타를 스타틴, 에제티미브와 병용하는 요법으로 초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을 보다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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