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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수자살' 이후에도 계속되는 의혹에 마사회 위반행위 전수조사 착수
경찰수사 별도로 자체조사…위볍 확인시 징계 및 고발 등 대응키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마사회는 기수에 대한 조교사의 부당 지시 등 부정행위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조교사와 기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부경경마장소속 故 문중원 기수의 자살사고 발생 직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객관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바로 경찰수사를 의뢰했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사실이 확인 시 내부 직원 징계, 경주마관계자 제재, 사법처리 등 필요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부 언론을 통해 부정행위 지시받은 경험 등 의혹사항이 보도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관련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한국마사회 자체 전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이번 자체 조사를 위해 공정경마 담당부서의 기능과 조사 인력을 보강하고 신고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여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금번 조사는 불공정 경마 행위뿐만 아니라 조교사 지시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한 조치를 받았는지 등 갑질 행위여부, 기타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는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고 관련 조사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공할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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