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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물가 3개월 연속 하락…D램도 석달째 ↓
[헤럴드 DB]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반도체 수요 부진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물가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주요 수출 품목인 D램 수출 물가도 3개월째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8%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6.2% 하락했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물가 하락을 견인했다.

10월 평균 달러당 1,184.13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1,167.45원으로 하락한 점도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같은 값의 수출품이라도 원화로 환산한 가격은 내려가게 된다.

이로써 수출물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비교 기준으론 여섯달째 감소다.

주요 반도체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론 49.5% 감소했다. 플래시메모리도 전월보다 1.4% 떨어졌다.

D램 수출물가는 지난 8월엔 전달보다 2.9%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된 바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확연한 개선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한달 만인 지난 9월 다시 내리막으로 돌아선 뒤 지난달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 기준으로 봐도 10월 수출가격은 한 달 전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떨어졌다.

11월 수입물가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0% 내렸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했다.

11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1.99달러로 10월 59.39달러보다 4.4% 올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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