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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으로 퍼지는 ‘로또청약’ 열기…눈 여겨볼 신규단지는?

수도권 집값 가파른 상승세, 1년새 약 10% 상승…노후단지 대비 2배 차이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책정된 단지, 최대 수억원 시세차익 기대에 청약 광풍



신축 단지의 집값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분양단지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인근 단지의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로또’에 버금가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매매가는 3.3㎡당 2,109만원으로 전년동월 1,906만원 대비 약 10.65% 상승했다. 10년 초과 단지의 매매가 상승률 3.85%(1,585만원→1,646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차이가 나타난다.

이처럼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단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례로 올해 11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의 경우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1억4,700만원~11억9,400만원이다. 같은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 SK뷰(‘17년 6월 입주)’ 같은 면적의 12월 시세 19억5,000만원(KB부동산)과 비교했을 때 최대 8억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르엘 대치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로또청약 광풍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9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블록)’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5억5,400만원~5억9,300만원으로 같은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5블록(‘17년 11월 입주)’ 같은 면적 시세 7억5,000만원보다 최대 약 1억9,000만원 이상 저렴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11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11월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6,530만원~4억9,890만원으로 같은 권선구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17년 4월 입주)’ 같은 면적 시세 5억3,000만원보다 최대 약 6,000만원 이상 저렴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8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 이미 입주한 단지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청약시장 광풍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당첨이 되면 최대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시세를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대부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추후 개발호재 등 상승여력이 높은 신규 단지들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급되는 아파트 중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려개발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인근 ‘P(‘19년 6월 입주)’ 단지의 시세보다 최대 약 7,000만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된다. 단지의 정당계약은 23일(월)~26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만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초지역에서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 KTX 초지역(예정)도 가까워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도입해 결로와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모든 창호에는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소음과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거실과 주방 공간의 바닥에 침실(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 층간소음 저감바닥재를 사용하는 획기적인 층간소음 저감 기술도 적용된다.

또한 청정 모드가 추가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이 적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H13등급)가 실내공기를 정화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주방 렌지후드의 경우 공동덕트 방식이 아닌 세대별 직배기 방식이 적용돼 층간 소음과 악취를 완화시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조리할 수 있다.
 
소형 평면인 전용면적 49㎡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거실 팬트리까지 제공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통풍 및 환기가 우수하고 침실 2, 3 가변형 옵션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고잔로16(지하철 4호선 고잔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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