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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뮌헨에 1-3 패…조 2위로 UCL 16강 진출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공격 포인트 없어
1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필리페 쿠티뉴가 후반 19분 득점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설욕에 실패하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를 마쳤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미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요 선수들을 원정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방에 루카스 모우라를 두고 2선에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대니 로즈, 토비 알더베이럴트, 후안 포이스, 카일 워커 피터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이에 맞서 뮌헨은 세르쥬 나브리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킹슬리 코망과 이반 페리시치가 측면에 자리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와 필리페 쿠티뉴, 요슈아 키미히가 미드필드진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뱅자맹 파바르가 수비 라인을 이뤘고,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뮌헨은 전반 14분 코망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코망은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6분 뒤 세세뇽이 발리슛에 성공하며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뮌헨은 전반 45분 코망 대신 교체 투입된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12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후반 들어서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됐다. 뮌헨은 후반 19분 쿠티뉴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뮌헨의 추가 골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과 올리버 스킵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이날 1-3으로 완패, 지난 홈 맞대결에서 뮌헨에 당한 2-7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뮌헨은 조 선두(승점 18)로, 토트넘은 2위(승점 10)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jungje9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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