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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가 ‘읽고’ 추천한 도서 5권…뭘까
한 해 무려 50여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그는 올 한 해동안 자신이 읽은 책들 중 5권을 골라 블로그 ‘게이츠노트’에 올려 공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한 해 50여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올해도 자신이 한 해 동안 본 책 중 5권을 추천 도서로 골라 공개했다.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노츠’에 ‘이번 겨울을 즐기기 위한 책 5권’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첫 번째로 꼽힌 책은 미국 남부의 한 흑인 신혼부부가 남편에게 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잘못된 재판으로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타야리 존스의 ‘미국의 어떤 결혼(An American Marriage)’이다.

게이츠는 이 책 내용에 대해“주제는 무겁지만 시사 하는 바가 있다”면서 “난 로이와 셀레스철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됐다”고 적었다.

미국 역사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항들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이런 진실들(TheseTruths·저자 질 르포레)’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의 모든 아이러니와 모순점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바츨라프 스밀 교수의 ‘성장(Growth)’에 대해선 “모든 지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를 기록해 큰 그림을 찾아내는 최고의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적었다.

교육 전문가 다이앤 태버너가 쓴 자녀 지도 가이드북 ‘준비된 이들(Prepared)’, 캘리포니아대학 매슈 워커 교수의 ‘왜 우리는 잠을 자는가(Why we sleep)’도 명단에 올랐다.

게이츠는 이번 도서 선정 기준에 대해“나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읽은 책 목록에서 어떤 추세를 찾길 좋아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소설을 좀 더 많이 골랐다”면서 “의식적 결정은 아니었는데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끌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서광으로도 알려진 게이츠는 2012년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해 동안 자신이 읽은 책들 중에서 5~10권을 골라 연말 추천 도서로 선정해 공개해왔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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