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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온라인 쇼핑 키워드는 ‘1일’·‘1인’
인터파크, 2019년 온라인 쇼핑 동향 분석
원데이프로모션·1일배송 등 대중화
HMR·개인용방송장비 등도 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유통업황 부진 속에 온라인쇼핑은 나날이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예상 규모는 약 133조 원으로, 2018년 111조 원 대비 약 20% 높은 성장세가 점쳐진다.

5일 인터파크가 빅데이터와 상품기획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분석한 올해 온라인 쇼핑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1일’과 ‘#1인’으로 조사됐다.

우선 오직 단 하루 판매로 높은 주목도를 가져오는 ‘원데이 프로모션’이 올해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특정 날짜를 활용한 원데이 프로모션이 전 세계적인 쇼핑 축제 날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국내 온라인 쇼핑 트렌드 관련 이미지 [제공=인터파크]

‘단 하루’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높은 할인율로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타 프로모션보다 소비자 주목도가 매우 높다. 그로 인한 기업 인지도 확대와 이미지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하루에 가능한 ‘1일 배송’도 어느새 익숙한 쇼핑 문화로 자리잡았다.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의 1일 배송은 오프라인에서 쇼핑 시 상품을 즉시 수령 가능한 것과 유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인가구 6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성장도 눈에 띈다. 1인가구는 대형마트 쇼핑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의 HMR 카테고리도 성장세다. 인터파크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HMR 상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1% 신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1인방송 전성시대를 맞아 ‘개인용 방송장비’는 디지털 카테고리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등의 인기로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방송장비 상품이 대중적인 상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것이다. 인터파크가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용 방송장비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높은 제품은 주로 짐벌, 휴대용 마이크로 분석됐다.

김은준 인터파크 디지털 카테고리 담당 MD는 “작년까지만 해도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짐벌, 간이 조명 등의 방송 관련 상품이 올 한 해 빠르게 대중화되며,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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