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디어 아티스트 리사박,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성황리 전시 중
‘2219: Futures Imagined(2219: 상상한 미래)’서 미디어 아트 작품 ‘Blooming’ 소개

급성장하는 기술과 기후 변화 등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전시회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의 통합 리조트 내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술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에서 진행되고 있는 ‘2219: Futures Imagined(2219: 상상한 미래)’다.

싱가포르 개항 200주년을 맞이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향후 200년 동안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되었다. 전시는 기술 발전과 환경 파괴 영향에 따라 싱가포르의 일상 및 문화, 전통이 어떻게 진화하고 변할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총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에는 예술가와 건축가, 영화 제작자, 작가 등 3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한국계 미국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리사박은 ‘Blooming(블루밍)’이라는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간 관계를 ‘피어나는 꽃’으로 표현한 블루밍은 휴먼 인터페이스 센서를 사용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이 작품을 터치하면 디지털 3D 벚꽃 나무가 실시간으로 피고 지며,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관객의 행동에 따라 벚꽃의 색상이 더 짙어지거나 연해지는 일련의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관계성에 대해 표현하고, 사람 간의 유대감과 사랑하는 사람 간의 친밀감을 강조하는 휴먼 코넥션(Human connection)을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블루밍은 2018년 노키아벨랩(Nokia Bell Labs)과 뉴뮤지엄(New Museum)의 후원으로 미국에서 첫 전시를 한 뒤, 워싱턴DC의 아트테크 하우스 미술관 (ARTECHOUSE), 텍사스의 최대 IT, 영화, 음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전시된 작품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2219: Futures Imagined(2219: 상상한 미래)’ 전시를 통해 공개되었다.

‘2219: Futures Imagined(2219: 상상한 미래)’ 에서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비롯해 설치 미술, 연극 세트, 명상 공간, 영상물 등 다채로운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2020년 4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