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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하노이 인민위원장 만나 “로컬 투 로컬 외교 늘리자”
응웬 득 쭝 위원장, 시청사 방문해 박 시장과 면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방한 중인 응웬 득 쭝 하노이 인민위원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은 이 날 시청사를 방문해 박 시장과 면담하고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을 둘러봤다. 이어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국제기구 WeGO 주관으로 21~22일 열리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시장포럼(WeGO-ASCN Mayoral Conference)에 참석할 예정이다.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은 베트남 인민경찰대학 출신으로, 하노이인민위원회 사법경찰과, 공공안전과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최고위직을 맡고 있다. 박 시장과는 2017년 박 시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을 방문할 당시 면담한 바 있다.

서울와 하노이는 1996년 5월 1일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인적교류, 정책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하노이시는 서울시 인재개발원 주관 외국공무원 연수와 서울시립대 해외공무원 석사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양 도시 주요 행사에 공연단을 서로 보내는 등 문화 교류에도 힘써왔다. 또한 베트남은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의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서울시는 지난 해 하노이에서 서울관광설명회(2018 Seoul Show)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베트남 뿐 아니라 아세안 주요 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아세안은 인구 6억 3000만명, GDP 2조 6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베트남은 특히 잠재적 성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서울시도 베트남 하노이와의 피플 투 피플, 로컬 투 로컬 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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