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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분기 누적 영업익 급감…삼성전자·하이닉스 빼도 15%↓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 대비 38% 감소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업종 부진 두드러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 속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79개사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9% 증가한 1487조원에 묶였다. 영업이익은 82조원, 순이익은 54조원으로 각각 38.77%, 45.39% 줄었다.

반도체 업황의 부진 탓에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회사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9조원, 36조원으로 각각 15.23%, 30.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9월 말 연결 부채비율도 109.37%로, 적년 말 대비 4.91%포인트 증가했다. 439사(75.82%)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40개사(24.18%)는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62.0%)와 화학(-35.61%), 운수창고업(-35.91%), 비금속광물(-37.07%) 업종의 영업이익 감소가 눈에 띄었다.

기계(2.71%), 섬유의복(35.62%), 운수장비(27.41%)만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금융업 41개사의 실적도 부진했다. 3분기 누적 금융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8.12%, 3.94% 감소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이 37.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은행업종은 8.08% 감소했다. 증권업종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3% 늘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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