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가 평소 연마해 온 기능을 농촌마을 봉사활동을 통해 접목시켜 눈길을 모았다.

순천캠퍼스 산업설비과 교원 및 재학생 20여명은 지난 1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상사면 용계리, 해룡면 농주리, 서면 학구리, 황정면 모전리 농가를 찾아 농기계와 집수리 등의 다양한 기술봉사 활동을 펼쳤다.

순천캠퍼스는 인력 및 기술 뿐 아니라 이동형 용접기 등 캠퍼스 보유 장비까지 직접 갖고가 농촌마을의 부서진 대문 수리 등의 생활고장을 주로 점검하고 보수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산업설비과 서문훈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농촌 봉사활동은 지금껏 배운 전공기술을 실습해보는 현장학습이자, 아울러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임종대 순천캠퍼스 학장은 “지식보다 우선인 것이 인성”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동부권 유일의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봉사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순천캠퍼스 측은 내년에는 순천농협과 연계해 순천지역 모든 면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한 기술봉사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폴리텍 순천캠퍼스는 만15세 이상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0학년도

전문기술 1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입학문의는 홈페이지(ipsi.kopo.ac.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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