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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속성장 교육·컨설팅 해외로 간다
생산성본부, 인니에 첫 거점 이후 베트남·미국 개소
美 퍼듀대학과는 ‘메이커교육 센터’도 내년 개설
 

한국의 고속 성장과 관련한 교육·컨설팅 사업이 해외로 진출한다.

18일 한국생산성본부(KP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그랜드호텔에 최근 첫 ‘해외교육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생산성본부는 글로벌 교육·컨설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리나라 교육·컨설팅 산업은 고속 성장과 인적자원 육성 경험 등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지만 수출산업으론 나아가진 못했다. 생산성본부는 국내 대표 지식서비스 기관으로, 교육·컨설팅 산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APO(아시아생산성기구), 정책사업 등을 통해 루마니아, 베트남, 몽골 등에 KPC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다양한 국가·기관·대학 등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생산성본부는 아세안에 우선적으로 해외교육센터 개소한다. 할랄시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교육센터를 연 뒤 이달 중 베트남에도 연다. 또 4차 산업혁명 주도 국가인 미국에도 내년 3월 교육센터를 열 계획이다.

KPC 해외교육센터는 기업 재직자 직무교육 및 자격·인증, 글로벌 신사업 지원, 컨설팅 등 교육·컨설팅 거점으로 활용된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된다.

생산성본부는 이밖에 메이커교육 확대에도 나섰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대학과 제휴, 퍼듀대 내에 ‘에듀테크센터’ 내년 3월 공동 설립키로 했다.

메이커교육은 무엇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과 공학, 예술을 융합 학습하고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창의와 혁신을 이끄는 교육체계로서 선진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퍼듀대에 설립될 ‘KPC-퍼듀 에듀테크센터’는 양국 학생간 교류를 시작으로 에듀테크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한다. 또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나아가 참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도 지원하게 된다.

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은 “우수한 역량에도 불구하고 그간 수출 산업으로서 우리 교육산업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에듀테크센터를 통해 국내 지식서비스와 교육·컨설팅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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