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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힘받는 ‘인적쇄신론’…황교안 ‘판갈이’ 폭은…

  • 초·재선 “의원직 사퇴” 등 압박
    분란 우려 최소폭 쇄신 그칠수도
  • 기사입력 2019-1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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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영남권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세지는 당의 ‘인적쇄신 바람’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물갈이를 넘는 ‘판갈이’ 수준의 쇄신을 준비 중이라는 말이 있는 반면, 현 체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으로 어르고 달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대표가 쇄신의 칼을 큰 폭 휘두를 것으로 보는 이들은 명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쇄신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불출마 선언을 하고, 상황에 따라선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비치면서다. 이들 중에는 오는 12월 중 불출마 공식 선언을 고심하는 인사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당 안에선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날 재선 의원 19명은 공천에 관한 전권을 당 지도부에 위임하는 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초선 의원 25명도 전·현직 지도부와 대선후보군,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거취를 지도부에 백지 위임했다.

황 대표가 최근 중진 의원들과 진행하는 연쇄적인 ‘식사 정치’도 명분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전날에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앞서 수도권·충청권 지역 중진 의원들과도 오찬 회동을 한 바 있다. 가장 큰 대화 주제는 내년 총선전략 등이었다. 쇄신을 단행할 때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것이다.

황 대표가 쇄신에 나선다면 그 시기는 오는 12월 정기국회가 끝날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막기 위한 ‘팀 플레이’를 마친 후 그간 설계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황 대표가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그때를 마지노선으로 놓고 지금 같은 타협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내부에선 황 대표의 성향상 쇄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분란 발생을 최대한 자제하는 쪽으로 준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초·재선 의원들의 요구하는 물갈이를 놓고 중진 의원들의 거부감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황 대표가 TK와 PK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할 때도 이들 중 상당수가 인위적인 물갈이에 직간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그간 보인 행보를 볼 때 가장 큰 특징이 ‘안정 추구’인데, 이번에도 그런 행보를 보이지 않겠느냐”며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총재와 같은 ‘공천 학살’급 쇄신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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