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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판매사들, '선진국+배당' 펀드 추천 '꾹~'
피델리티글로벌배당 7곳 추천
"인컴펀드,채권 보다 주식배당"
11월 펀드 판매사 추천 수
11월 추천 펀드 현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1월 판매사들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과 '배당' 테마를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를 가장 많이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11월 들어 증권사와 은행 등 판매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C-A-e'였다. 추천기관은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KEB하나은행, NH투자증권 등 7곳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 펀드의 전체(클래스 기준) 운용자산은 8001억원이다. 피델리티의 펀드 외에도 '베어링고배당[자](주식)Ce'이 판매사 3곳(국민은행,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 추천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1월에 일반 단기 채권, 2017년 11월에 동남아 주식 펀드가 최대 추천을 받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주식형 증권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금융 자산 중에서도 해외주식 비중이 95.24%를 차지한다. 투자 지역을 보면 미국(28.24%), 영국(18.29%), 일본(7.30%)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상 상위 종목에는 독일·스위스·영국 등 유럽 다국적 기업들이 포진해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도이체 뵈르제'로, 이 펀드에서 4.18%를 차지하고 있다. '도이체 뵈르제'는 세계 10대 증권거래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운영사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최근 분기보고서(5월~8월)에서도 해당 기업에 대해 "독일의 거래소 그룹으로 파생상품·결제 처리 사업부문의 강력한 성장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3.63% 가량 담긴 로슈홀딩은 스위스 제약업체로, 국내에 종근당과 합작회사인 한국로슈를 설립한 상태다. 해당 펀드에서 3.61% 비중을 차지하는 유니레버는 국내에도 유니레버코리아로 유명한 영국·네덜란드 기반의 가정용 소비재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한킴벌리와 업무체결을 맺고 있다. 시장에선 유니레버가 매력적인 사업과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인컴펀드(이자와 배당 등 수익을 정기적으로 지급받는 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9월부터 채권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배당형 인컴펀드로 관심이 이동하는 추세”라며 “채권 인기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인 관점에서 판매사들이 추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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