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이사(왼쪽)와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능형 연구지원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 학술정보서비스(MAS) 정보공유를 위한 상호 협력 ▷클라우드 기반기술에 대한 교육 협력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에 대한 벤치마킹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MA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빅데이터 AI 기반 학술 원문분석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약 4만8천여건 이상의 저널과 4천4백여건의 컨퍼런스 발표문 및 2억3천여 건의 논문에 대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MAS를 위해 구축한 학술원문 분석정보 프로그램을 개방된 API를 통해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빅데이터와 AI기술을 바탕으로 축적한 광범위한 말뭉치(Keyword Set) 자료 공유는 평가자 추천을 위한 자연어 처리와 연구성과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재단은 올해부터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연구지원시스템’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축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 받기로 하는 등 교육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학술원문 분석정보를 공유하고 선진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재단이 글로벌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특히 지능형 연구지원 시스템의 품질 고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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