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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새로운 지폐와 동전이 나왔어요’
짐바브웨 정부가 발행한 새로운 짐바브웨 지폐와 동전. [AP]
짐바브웨 정부가 발행한 새로운 짐바브웨 지폐 [AP]
짐바브웨 정부가 발행한 새로운 짐바브웨 지폐 [AP]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통화를 폐기했던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10년 만에 새로운 지폐를 발행했다.BBC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중앙은행이 2짐바브웨 달러와 5짐바브웨 달러를 지폐와 동전을 발행했으며 짐바브웨 은행들이 현재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유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폐로 바꾸기위해 은행 앞에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로이터]
새로운 지폐로 바꾸기위해 은행 앞에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AP]

2008년 당시 짐바브웨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짐바브웨 달러 통화는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전락해 버린 상태였다.짐바브웨 정부가 고액권 지폐를 발행할 때마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08년, 2009년에 0을 10개와 12개나 없애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절하)을 단행했으나 물가 급등은 막지 못했다.짐바브웨 시민들은 슈퍼마켓에서 우유와 식빵 등 생필품을 사기 위해 가방에 돈을 가득 갖고 다니기도 했다.

예전 짐바브웨의 지폐. [게티이미지]
예전 짐바브웨의 지폐. [게티이미지]

결국 2009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짐바브웨는 국내 통화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 달러를 공용화폐로 사용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달러의 사용을 금지하고 다시 자국 화폐를 채택했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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