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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출시 첫날 주가 사상 최고치
가입자 1000만 돌파…7.32% ↑
국내 투자자들도 뜨거운 관심

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출시 첫날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트디즈니 주가는 전날보다 7.32% 오른 148.72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역사적 고점인 149.92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디즈니가 전날 출시한 디즈니+ 가입자가 하루 만에 10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월가의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고, 깜짝 놀랄(eye popping) 수준”이라고 평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최소 6000만명, 최대 9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캐나다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즈니+의 라이벌인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는 미국 내 6000만명을 포함해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월정액 6.99달러(8174원), 연 69.9달러(8만1748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내걸었다. 넷플릭스의 HD 기본상품이 월 12.99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값이다. ‘콘텐츠 공룡’답게 디즈니 자체 콘텐츠는 물론, 마블, 폭스,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보유 중인 미디어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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