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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호주 라디오서 ‘Fxxx’ 욕설 내뱉어
은퇴 후 계획 말하는 도중 생긴 해프닝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달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자신의 벙커샷을 바라보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PGA 통산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가 호주 라디오 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14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12일 호주 라디오 방송국 ‘트리플M(Triple M)’의 라디오 쇼 ‘핫 브렉퍼스트(The Hot Breakfast)’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던 중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

이날 우즈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사냥과 낚시를 좋아한다”며 “특히 물에서 하는 낚시 여행과 다이빙 여행을 즐길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2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호주 라디오 쇼 ‘핫 브렉퍼스트’에서 전화 인터뷰 중 욕설을 하자 프로그램 사회자가 입을 벌리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유튜브 채널 Triple M 캡처]

문제가 된 것은 그다음 발언이었다. 우즈는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Fxxxing”이라는 욕설을 사용했다. 해당 부분은 방송에서 ‘삐’ 소리로 처리됐다. 사회자는 갑작스러운 욕설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웃으면서 상황을 넘겼다.

그러나 우즈는 개의치 않는듯 “나는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나는 자연과 자랐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펼치는 골프가 나에게 최고로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다음 달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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