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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3일 오전 스케쥴 無…공개 청문회 '실시간 트윗' 나올까
우크라 스캔들 공개 청문회 오전 10시부터 개시
더 힐 "트럼프, 청문회 생중계 볼 정도의 여유시간 있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날 뉴욕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오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에 대한 첫 공개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향배를 가를 청문회 생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출석 증인들의 증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실시간 트위터 반응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12일 저녁 백악관이 공개한 이튿날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 12시 예정된 레제프 타이이프 데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예방 전까지 아무런 일정이 없다. 공개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더 힐은 "백악관이 대통령의 모든 일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TV 생중계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곧 트럼프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반응을 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반응은 현재까지 탄핵조사에 대해 그가 보여준 반응만으로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탄핵 조사가 합법적이지 않다는 주장 하에, 이를 '거짓', '린치(lynch)' 등에 비유해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증인들을 알지 못하고, 증인들이 모두 '반(反)트럼프자(Never trumpers)'이며, 따라서 공개 청문회 증인들로는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심지어 공개 청문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의 출석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첫 날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출석한다.

테일러 대행과 켄트 부차관보는 비공개 조사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즌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확답받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압박했다고 증언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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