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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 사살…가자지구 긴장 최고조
이스라엘군, 12일 가자지구 공습 단행... 아부 알아타 사망 확인
이슬람 지하드 "한계없는 대응 나설 것"·하마스 "살인은 처벌 받아야"
12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부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동트기 전 가자지구에 대한 기습공격을 단행했으며, 이 공격으로 이슬람 지하드 최고사령관 바하 아부 알아타가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은 사망한 아부 알아타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활동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시한폭탄'"이라고 표현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부 알아타가 이끄는 이슬람 지하드가 이스라엘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접보를 입수한 후 일주일 간 아부 알아타의 행적을 뒤쫓았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이번 공격이 군 참모총장과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권유했고,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이슬람 지하드 측은 아부 알아타와 그의 부인이 사망했음을 확인, 향후 보복에 나서게다고 경고했다. 이슬람 지하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범죄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한계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 역시 아부 알아타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인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에서는 일종의 라이벌이지만, 이스라엘과 맞설때 만큼은 공동전선을 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가자지구 무장단체들의 격렬한 대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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