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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日, 반려동물 1900만 시대…펫푸드 시장도 쑥~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일본에서 반려견보다 반려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일본 펫푸드협회의 ‘2018년 전국 견묘사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약 1269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이 중 반려견은 890만, 반려묘는 965만으로 총 1855만 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15세 미만 인구인 1533만명보다 더 많은 것이다.

특히 2017년을 기점으로 반려묘가 반려견 수보다 많아졌다. 이는 고령화 증가로 반려견의 산책 등에 대한 부담으로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반려묘에 대해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펫푸드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후지경제의 ‘2019년 일본 펫푸드 시장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펫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440억엔보다 2% 성장한 3507억엔(약 3조 8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일본 펫푸드의 주요 판매채널은 종합 잡화점인 홈센터가 약 38%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통신판매를 통한 구매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구매하는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일본 도쿄 지사에 따르면, 일본 펫푸드 시장의 수입산 점유율은 약 47%에 이른다. 펫푸드는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일반 식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한국산 펫푸드는 수입산 중 약 1.3%에 불과하다.

aT 도쿄 지사는 “한국산 펫푸드는 주로 일본 소매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저가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한국의 펫산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한국산만의 차별화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일본 시장 현황을 파악하면 현재보다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전용필 aT 도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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