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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조경 우수’ IFLA어워드 수상
조경분야 최고 권위…주거부문 국내업체 유일 수상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단지 부각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도 월드클래스급 조경 적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한 ‘IFLA 어워드 2019’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개최된 IFLA 어워드 2019 시상식에서 (왼족부터) 황광일 GS건설 건축·주택디자인팀 황광일 차장, 도미안 탕 IFLA-APR 학회장, 박도환 GS건설 건축·주택디자인팀 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은 지난 8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IFLA 어워드 2019 시상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IFLA는 1948년 창설된 국제 조경단체로, 70여개국이 참여한다. IFLA는 매년 회원국 내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민간의 환경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잘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거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한 수상이다. 앞서 지난 2007년에 양주자이가 IFL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1년·2012년에는 일산자이가 각각 조경관리부문, 조경계획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GS건설]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GS건설이 협업해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커크우드 교수는 미사강변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에 달하는 완충녹지가 조성됐다. LID 설계를 적용해 빗물이 단지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이 배치됐다.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 흙길로 포장된 약 1.0㎞ 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등도 적용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일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조경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세계적인 조경디자인 업체인 SWA,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할 예정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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